– 이탈리아 건조 역사상 최대 규모인 17만5천톤 급 –
– 프린세스 크루즈 최초로 LNG 연료 사용 –
– 오는 2023년과 2025년에 각각 인도 예정 –
[2019년 4월 1일] 프린세스 크루즈와 크루즈 조선사인 핀칸티에리가 지금까지 이탈리아에서 건조된 선박 중 가장 큰 규모인 17만 5천톤 급의 크루즈 2척 건조 주문 계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지난해 7월 두 회사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최종 계약서에 서명함에 따라 두 선박은 오는 2023년과 2025년에 이탈리아의 몬팔코네에서 프린세스 크루즈에게 정식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차세대 플랫폼 설계로 건조될 두 선박은 각각 4,30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프린세스 크루즈 선박 최초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위주로 하는 이중 연료를 이용한다. LNG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화석 연료로 최근 들어 친환경적인 해운연료로 평가받고 있어, 대기오염과 해양 가솔린 배출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린세스 크루즈의 쟌 스와츠 사장은 “프린세스 크루즈는 매년 전세계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핀칸티에리 사는 오랫동안 함께 일하며 서로 신뢰를 쌓았고, 그들이 수십 년간 구축한 전문 지식을 이번 신규 선박에서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특히, 더욱 흥미있는 것은 두 선박 모두 최첨단 웨어러블 기기인 오션메달리온을 사용할 수 있는 메달리온클래스 플랫폼을 포함해 설계된다는 점입니다”라고 강조했다.
프린세스 크루즈가 전세계 크루즈 선사 중 최초로 개발한 오션메달리온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관광 분야의 획기적인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다. 손목에 차거나 목에 걸 수 있는 소형 기기인 오션메달리온은 승무원들이 수많은 승객들의 개인적인 성향을 파악하고 의사 소통하며, 드넓은 크루즈에서도 개인별 맞춤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이다.
현재 캐리비안 프린세스 호와 리갈 프린세스 호에서 메달리온클래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금년 말까지 로얄 프린세스 호, 크라운 프린세스 호 및 스카이 프린세스 호에서도 메달리온클래스를 경험할 수 있다.
핀칸티에리 조선사의 쥬세페 보노 대표 이사는 “그동안 저희 회사는 프린세스 크루즈사로부터 21척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이는 크루즈 조선 분야에서 전례가 없는 기록입니다. 이번에 체결한 두 척의 선박 계약은 저희 회사가 크루즈 시장에서 쌓은 신뢰를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저희 회사는 혁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 덕분에 고객들에게 선박 규모를 포함해 획기적인 제안서를 제시할 수 있었습니다. 프린세스 크루즈가 카니발 그룹이 자랑하는 최고의 회사라는 명성에 걸맞는 새로운 차원의 크루즈를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최근에 국제 크루즈 협회(Cruise Lines International Association)와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2004년 부터 2014년까지 크루즈를 타고 여행한 사람은 육로 여행자 수보다 약 20% 이상 증가했으며, 2019년에는 전세계 크루즈 여행 인구가 처음으로 약 3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통계는 크루즈 조선 산업뿐만 아니라 꾸준하게 늘어나는 크루즈 여행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더 많은 크루즈를 원하는 전문 여행사들에게도 밝은 미래를 시사하고 있다.
프린세스 크루즈는 오는 2025년까지 5척의 신규 선박을 인수하면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프리미엄 크루즈 회사가 된다.